2016년 7월 28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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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드’ 배치로 여행·카지노 ‘울상’

정부가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를 확정하면서 브렉시트 여파에서 한시름 놓았던 여행관련 업종이 다시 시름에 빠졌다. 월드카지노중국과 관계가 악화되면서 중국인 관광객 관련 매출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11일 오전 9시24분 현재 모두투어(080160)와 하나투어(039130)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1.76%, 1.26% 하락한 2만7,850원, 7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인터파크홀딩스(035080)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6,2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일부 증권가에서는 “사드배치 결정이 중국인 입국자월드카지노 수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지만 여행종목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주가가 하락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 뿐 아니라 GKL(114090)(1.74%), 파라다이스(034230)(3.50%) 등 카지노 관련 종목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사드 배치결정으로 중국인 입국자 수에 변화가 생길지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내년에 중국인 입국자 증가율이 예상치보다 1%포인트 하락하면 호텔신라,월드카지노 파라다이스, GKL 등의 영업이익이 2% 안팍으로 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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